눈물길 질환
눈물은 결막과 각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윤활 역할뿐만 아니라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균에 대한 방어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눈물은 필요에 의해 수시로 분비되거나 감정이나 통증, 본인의 의지 등에 의해 분비되기도 합니다.
눈물흘림증은 이런 눈물이 감정이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눈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는 것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방치하지만 이와 같은 눈물 증상은 눈물이 생기고 배출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눈이 건조하거나 바람 등으로 인해 각막에 자극이 전해지면 반사적으로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야외에서 바람이 닿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반사적인 눈물량의 증가에 따른 눈물흘림은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분비된 눈물이 코로 넘어가는 눈물길(비루관)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수시로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비루관의 협착이나 폐쇄에 의한 눈물흘림은 내시경을 이용한 실리콘관 삽입이나 누낭비강문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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